(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27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0.18포인트(0.48%) 상승한 2,131.53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져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홍콩 문제도 잘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도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통화했다며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173.7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4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9%, 0.12%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도 0.87%, 0.8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4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0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7%) 상승한 652.67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이 대체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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