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이번 랠리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인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러한 심리를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우리 지표는 포모를 쫓지 말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S&P500지수의 대형주 목표가를 3,350으로 현재보다 7%가량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지만, "우리 메시지를 오해하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드와이어는 이달 초에도 자사의 지표가 현 시장이 과매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주가가 제한적이며, 일시적인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한 수준보다 1% 이상 오른 상태라며 기술적 지표를 포기하고, 시장이 연말 더 오를지를 묻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와이어는 주식시장이 망가지던 6주 전에 변동성지수(VIX)는 20을 웃돌았고, S&P500지수 종목의 90% 이상이 1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 심리가 크게 높아지고, 전문가들이 작년 말과 같은 주식시장 폭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던 당시야말로 "전략적으로 공격적이어야 했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반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고, 비관론자들은 미적거리고, 강세론자들이 더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며 경쟁하고, VIX는 12 밑으로 떨어졌다"며 이 같은 상황을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각 지수가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만 벌써 10번째다.

이날까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5.3% 올랐고, 11월에만 3.4%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20.6% 상승하고, 이달에만 4%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올해 들어 30.3% 상승하고, 이달 4.3% 상승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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