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강세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틱 상승한 110.2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76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97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높은 130.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80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687계약을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부터 매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기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외국인이 전일 국고채 10년 비지표물을 매수하면서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초장기물 수요도 많아 강세 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18-10을 매수하면서 장기물 강세를 주도한 데다 초장기물 수요도 견조해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밀리면서 커브가 플래트닝 됐다"며 "단기물은 금통위 대기모드고, 전반적으로 매도가 적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미 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 등에 영향을 받아 강세 폭을 확대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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