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0포인트(0.31%) 상승한 2,127.8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이후에도 매도세를 보여 15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최장기간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77.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9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4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7%, 0.49% 상승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2%, 2.06% 올랐다.

지난 25일 상장한 센트랄모텍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7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81%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포인트(0.64%) 하락한 647.39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장 후반 하락한 부분을 일부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 무역 협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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