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10월 공업이익 지표 부진 여파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87포인트(0.13%) 하락한 2,903.19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64포인트(0.23%) 내린 1,602.00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10월 공업이익 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10월 공업이익은 국가통계국이 공업이익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낙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 속에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홍콩 사태 또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중국 상무부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할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14·5계획) 마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중국 국무원 인터넷 홈페이지인 정부망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14·5 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 회의가 개최됐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중·장기 경제 발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한다.

현재는 13·5 계획(2016∼2020년) 기간이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산업재 부문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미디어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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