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카드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각각 선정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IPO 주관사단 증권사 3곳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달 7일 현대카드는 10곳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내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섰다.

현대카드의 예상 가치는 최대 2조5천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번 상장은 현대카드의 대주주 현대자동차(지분 36.96%)가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회수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7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FI는 현대커머셜과 GE캐피털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을 인수했다. 이들 지분은 총 24.54%에 달한다.

IPO 주관사단은 다음 달 초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카드는 시장에서 핀테크 업체로서 어느 정도 미래 가치를 인정받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FI들은 현대카드의 가치가 최대한 높아지는 것을 바랄 것"이라며 "핀테크 업체로서 가능성을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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