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ICBC 스탠더드 뱅크의 가지니 얀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27일 CNBC에 따르면 얀 이코노미스트는 "2주 안에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Economic Work Conference)가 열릴 것으로 보이고 이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12월 2주나 3주쯤 2~3일간 열리는 비공개회의로 다음 해 중국의 경제와 금융, 은행 섹터와 관련된 내용 등이 논의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협상 서명을 앞두고 합의를 하고 있고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팀이 마지막 대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음번 관세 마감 기한은 12월 15일이기 때문에 이 날짜가 지나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가 부과된다.

얀 이코노미스트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관세 마감 기한과 거의 겹쳤기 때문에 무역 협상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책당국자들에게 가장 우선순위는 안정성"이라면서 "따라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어떤 요인이라도 우렷거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홍콩, 미-중 상황 등을 포함하고 무역 협상 1단계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둔화와 관련해 "무역 전쟁에 대한 영향보다는 내수 둔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년간 임금 성장률이 실질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느렸다"면서 "많은 사람은 GDP 성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가 정말 우려해야 하는 부문은 임금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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