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내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28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주도인 반둥지역에 인도네시아 48호점이자 글로벌 186호점인 찌마히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찌마히시는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인 반둥시의 위성도시로 60만명이 거주한다.

찌마히점은 영업면적 1천355평 규모 단층 건물로 이 지역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주변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사업자가 8천개에 달해 식료품의 진열면적을 확대하고, 신선식품의 상품 수를 기존의 다른 매장보다 100품목 이상 늘렸다.

자카르타 등의 대도시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기업형 슈퍼가 활성화돼 있으나, 대도시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의 매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도시 도매 매장에서 물건을 떼서 섬이나 마을 등으로 가져가 다시 판매하는 소매 형식의 유통구조가 보편화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도 인도네시아 48개 점포 중 33개의 점포를 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내 빠칸사리점과 뜨갈점을 추가로 오픈해 총 50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2023년까지 현재 점포의 2배가 넘는 100여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도매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향후 옴니채널의 기지로 전환,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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