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하며 하락 개장했다.

28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8.30포인트(0.39%) 하락한 2,119.5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직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중국, 홍콩인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그건 잘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홍콩에서도 잘 돼가기를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상승한 1,179.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3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77%, 0.79%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0.82%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12%) 하락한 646.63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면서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후 중국의 반응을 지켜보며 시장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