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운영에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그라운드X는 거버넌스 카운슬에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 3사가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IT와 금융, 게임 등 산업을 대표하는 27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신기술에 대한 대중의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거점 기업 위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

LG전자와 넷마블, 셀트리온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 대표 은행 유니온뱅크, 홍콩의 해쉬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SK네트웍스와 GS홈쇼핑, 한화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 대다수가 클레이튼에 합류하게 됐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 기술·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단순한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번에 합류한 3개 기업 역시 클레이튼의 안정적인 운영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전문성과 책임감, 높은 기업 가치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하게 돼 플랫폼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버넌스 카운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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