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의 10월 소매판매가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3개월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28일 일본의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7.1% 줄어든 11조900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10월 1일부터 소비세율이 8%에서 10%로 인상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소매판매 감소율은 이전 소비세율 인상 시점인 2014년 4월 소매판매 감소율 4.3%보다 컸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4년 4월 1일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린 후 5년 6개월 만인 올해 10월 1일 소비세율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계절조정을 반영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14.4% 줄어들었다.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 소매점 판매는 1조4천577억엔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기존매장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2% 줄었다. 편의점 판매액은 3.3% 늘어난 1조314억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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