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LG생활건강에서 30대 여성 임원이 처음으로 나왔다.

LG생건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10명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LG생건은 성과주의에 기반해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특히 이번에 승진한 임원 가운데 30대 여성이 2명 포함돼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LG생건에서 30대 여성 임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미진 퍼스널케어 사업총괄 상무는 1985년생으로 2007년 LG그룹으로 입사한 지 12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생활용품의 헤어 및 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심 상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디테일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감각을 인정받았다.

임이란 오휘마케팅 상무도 1981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 석사를 마치고 2007년 LG그룹에 입사, 올 초부터 오휘마케팅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LG생건은 최연희 퍼스널케어사업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최 전무는 1971년생으로 고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1995년 LG그룹으로 입사에 2014년 생활용품·패브릭케어마케팅부문장(상무) 자리에 오른뒤 5년 만에 전무 자리에 올랐다.

최 전무는 제품 프리미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의 글로벌화 추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중화권 화장품사업을 총괄하면서 '후' 브랜드의 성장과 럭셔리 브랜드를 육성한 박성원 상무와 대외협력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헌영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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