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0월 예금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금리는 3.28%로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5%로 전월대비 2bp 내렸고, 대출금리는 연 3.20%로 전월대비 11bp 떨어졌다.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 예금과 대출금리차는 1.65%포인트로 전월대비 9bp 축소됐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은 2bp 내린 1.55%, 시장형금융상품은 전월과 같은 1.56%를 나타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14bp 내린 3.28%, 가계대출이 1bp 내린 3.01%였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은 17bp 내린 3.13%, 중소기업은 11bp 하락한 3.39%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금리와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은 통상 1년 미만짜리 단기 대출이 많아 (기업대출금리가) 단기금리 지표와 연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영향에 기업대출 금리가 많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단기지표 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월 1.54%에서 1.46%로 하락했고, 'AAA' 등급 은행채 3개월물 금리도 1.47%에서 1.46%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0%로 전월 대비 1bp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 등 주 지표금리는 상승했지만 저금리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없었다면 지표금리 상승효과로 가계대출금리가 다소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에서 오른 반면 상호금융에서는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12bp 하락했고, 대출금리 18b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4bp 내렸고,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10bp, 11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10bp 내렸고,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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