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이 대중(對中) 무역 관세를 올리기로 한 다음 달 15일 전까지 1단계 미·중 무역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증시에 투매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린시플글로벌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1단계 무역 협상이 어그러지고 모든 것이 결렬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리가 느낀다면 지난해 12월과 같은 현상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샤는 "12월엔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샤는 "주가가 더 오르려면 내년 글로벌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20년에 3,000~3,250 사이를 형성하리라 전망했다.

다만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선을 앞두고 있고 중국 또한 경제적 압박을 더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양측 모두 1단계 무역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상 타결을 낙관했다.

마켓워치는 샤 수석이 지난해 12월 미국 증시 폭락을 앞두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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