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부동산 규제에 따른 매물 잠김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수요가 늘어나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8대됐다.

28일 한국감정원이 11월 넷째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랐다.

감정원은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데다 임대사업자 등록자 수가 늘어나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유입, 개발호재 등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19%), 송파구(0.18%)를 비롯한 강남4구는 신축 및 인기단지 상승세와 외곽의 갭메우기로 0.18%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4%포인트(p) 커졌다.

양천구(0.18%)는 목동신시가지 중심으로, 은평구(0.09%)는 녹번역 인근 신축과 불광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0.15%)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과천시(0.89%)는 신축 및 재건축이 주도하는 오름세가 이어졌고 성남 수정구(0.63%)는 위례신도시와 태평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0.06%)에서는 울산(0.24%)이 전 지역에서 상승했고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부산(0.17%)은 해운대구(0.69%), 수영구(0.65%) 위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오른 가운데 서울은 0.10% 상승했다.

서울의 4분기 입주 물량이 약 1만세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만세대 이상 줄어든 데다 정시확대 등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앞두고 인기 학군에서의 전세 수요가 늘었다.

양천구(0.27%), 강남구(0.24%), 서초구(0.14%)가 상승폭을 확대했고 마포구(0.12%), 영등포구(0.11%)도 강세였다.

인천(0.14%)은 누적된 입주물량이 해소된 연수구(0.38%)가 큰 폭으로 올랐고 계양구(0.22%)도 신축 수요가 있는 작전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0.16%)에서는 청약 대기수요가 많은 과천시가 1.0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천시는 구축 위주로 0.01% 하락했다.

지방(0.05%)에서는 세종(0.36%), 울산(0.24%)이 강세를 나타냈고 대전(0.11%), 광주(0.02%)도 오름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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