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는 트위터를 통해 "무일푼"에서 성공한 부자가 될 수 있던 비결은 바로 자신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똑똑한 사람들의 의견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달리오는 지난 14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삼각비교(triangulate)하며 "(결정이)맞을 확률"을 높이는 게 자신의 원칙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에 한 트위터 팔로워가 "그건 돈이 많아 여러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을 때나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댓글을 달자, 달리오는 "나는 살아온 날 대부분을 거의 무일푼으로 지냈다"고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달리오는 자신의 저서 '원칙(Principles)'을 통해 과거에 시장을 잘못 판단해 실패를 경험했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실패 경험을 통해 '내가 옳아'라는 사고방식이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지?'라는 질문으로 바뀌었고,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의견을 구하게 됐다는 것이다. (서영태 기자)



◇ 금융업 종사자가 가장 많이 배우는 기술은

내년도 금융업계에서 근로자가 가장 많이 찾는 기술로 프로그래밍 언어인 구조화 조회 언어(SQL, Structured Query Language)가 지목됐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우데미의 '내년 직장 학습 트렌드' 보고서는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업 등에서 어떤 기술이 가장 인기 있는지를 조사했다.

금융업에서는 그래프와 통계 분석에 활용하는 엑셀과 함께 SQL을 배우려는 수요가 가장 많았다. SQL은 관계형데이터베이스를 조작하기 위한 언어다.

SQL은 마케팅 분야에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기술로 꼽혔다.

우데미 측은 "전반적으로 조직이 데이터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일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모든 직종에 걸쳐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 수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英, 씨티그룹에 670억 벌금 부과…자본 보고 기준 미달

영국 규제당국이 씨티그룹에 자본 보고 기준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4천400만파운드(약 67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영란은행(BOE)이 자본 보고 실패를 이유로 거대 금융기관에 벌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영란은행의 건전성감독청(PRA)은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2014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씨티그룹의 자본과 유동성 여건의 보고 기준이 시스템상 중요한 금융기관에 기대되는 수준을 한참 밑돌았다고 말했다.

PRA는 씨티그룹이 효율적인 데이터 보고 시스템의 이행과 설계에 실패했다면서 보고의 완벽성과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 충분한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합의함에 따라 이번 벌금은 당초보다 30%가 낮아지게 됐다.

한편 영란은행은 다음 달 10일 영국 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선미 기자)



◇ 美 당국, 골드만 트레이더 전화 기록 누락 혐의로 벌금 부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트레이더들의 전화 통화를 일부 기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골드만삭스에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폭스 비즈니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FTC는 보도자료에서 골드만삭스가 오디오 기록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며 기업들에 특정 전화 대화를 기록하도록 요구하는 스왑 딜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이 2014년 1월부터 20일간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골드만이 2014년 1월 설치한 소프트웨어 보안 패치에서 초래된 문제로 시스템상의 오류로 녹음이 재개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은 이 문제를 그해 2월에 발견해 시스템을 백업하고 문제를 해결했다.

CFTC는 골드만에 다른 별도 조사를 위해 관련 기록을 요구하면서 이 사안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조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당 기록의 부재가 조사를 지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은 기술적 장애가 어떻게 규제 위반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윤영숙 기자)



◇ 美 사모펀드, 맨시티 지분 일부 5억弗에 인수

미국 사모펀드 실러레이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지분 일부를 5억달러(약 5천883억원)에 매입했다고 미국 CNBC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버레이크는 맨시티를 소유한 씨티풋볼그룹(CFG)으로부터 맨시티의 지분 10% 이상을 이 같은 금액으로 매입했다.

CFG는 일부 지분 매각에도 여전히 맨시티의 최대 주주로 남는다. 맨시티의 구단 가치는 48억달러로 매겨졌다.

실버레이크는 매입 지분을 10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다른 투자자에 지분을 매각하거나 맨시티를 상장시키는 방식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외신은 실버레이크가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한 첼시풋볼클럽 등 다른 유럽 및 영국 축구팀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2018~2019 시즌에 6억8천66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1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진정호 기자)



◇ "최첨단 반도체를 단기간에 개발" 도쿄대, TSMC와 제휴

일본 도쿄대가 대만 반도체기업 TSMC와 제휴해 최첨단 반도체를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한 연합체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대는 새로운 연구 센터를 설립해 자국내 반도체 업체, 반도체를 제품에 사용하는 제조업체들로부터 인공지능(AI)과 5G 등을 활용한 제품 제조에 어떤 반도체가 필요한지 정보를 수집할 방침이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최첨단 반도체를 설계하고, TSMC의 기술로 단기간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는 성능이 올라갈수록 소비전력이 증가한다는 점이 과제로, 도쿄대는 쓸데없는 회로를 배제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반도체를 개발할 방침이다.

도쿄대는 연합체에 참여하는 기업을 모집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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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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