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테리 브렌스테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외교부는 미국에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과 양국 관계를 더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자 미 대사를 초치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홍콩 인권법이 '과도한 간섭'이라고도 지적했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한지 하루 만에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

중국은 앞서 미 상원에서 인권법이 통과됐을 때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국이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26일에는 하원에서도 인권법이 통과되면서 브렌스테드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