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0.38포인트(0.26%) 내린 11,617.08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후반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이내 하락해 약세장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불발에 대한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서명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홍콩인들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법안에 대한 서명은 패권 행위라며 강력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홍콩에 대해 독단적으로 행동할 경우 단호한 대책을 취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에 대한 결과를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의 무역합의가 연내에 타결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온 가운데 변수가 생겨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훙하이정밀은 0.9% 내렸고, 미디어텍은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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