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 인권법안) 서명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50포인트(0.47%) 하락한 2,889.69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16포인트(0.26%) 내린 1,597.85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됐다.

홍콩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에 대해 강력한 반대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이 홍콩 간섭을 계속할 경우 단호한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홍콩 인권법안 서명이 미·중 무역협상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정부 당국이 지방정부가 내년 발행할 특수목적채권에 대해 1조 위안의 쿼터를 우선 할당했다는 소식은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이는 내년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조기 집행을 촉진해 서둘러 경기 부양 효과를 키우기 위한 결정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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