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하이트진로는 진로 소주가 출시 7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누적 기준 판매 규모는 335만 상자, 1억53만병(360㎖ 병 기준)으로, 1초당 5.4병이 판매된 셈이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두 달만에 달성했으며, 1천만병 판매 돌파 이후 판매 속도는 약 4.5배 빨라졌다.

가정용 페트, 팩 제품 없이 오직 360㎖ 병 제품으로만 이룬 성과다.

하이트진로는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수요 급증으로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달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는 단순히 뉴트로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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