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관망하며 하락했다.

29일 코스피는 9시 11분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12%) 하락한 2,116.0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이었던 만큼 국내 증시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중 갈등이 심화할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항의를 표명했다.

다만,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홍콩 인권법이 미·중 무역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더 공개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하며 협상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1,179.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0.97%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0.58%, 0.40%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3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57%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08%) 오른 640.72에 거래되다 하락 전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인권법에 대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흐름을 지켜보며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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