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빌로이 드 골로(Franc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신임 총재와 함께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간의 연계를 포함하는 전략적 정책 검토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일본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두 가지 정책의 유연한 조합(soft coordination)은 이들을 각기 분리했던 전통적 접근보다는 더욱더 유망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유로존의 공공부채는 미국과 일본보다 적다"며 "그렇기 때문에 유럽은 지금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재정 부양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최근 가진 연설에서 새로운 유럽형 통화정책 조합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른 정책이 경제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면 통화정책은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정책 목표를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드 글로 이사는 "이번 정책 검토에는 ECB의 물가 목표를 더욱 명확히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며 "물가 안정이라는 최우선 목표의 정의와 관련해 대칭적인 우리의 노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한(time horizons)에 대해서도 특히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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