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中 스마트폰 제조사에 먼저 공급

차이신 "선두 주자 삼성-퀄컴-화웨이에 대한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대만에 거점을 둔 반도체 제조사 미디아텍이자사 최초로 내달부터 5G 모바일 칩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8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미디아텍 성명을 인용해 `디멘시티 1000'으로 명명된 5G 칩이 내년 상반기 중국 본토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먼저 공급되고 하반기에는 해외 스마트폰 브랜드들에도 서비스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아텍은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5G 칩 대량 생산을 알리는 이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디아텍에 따르면 디멘시티 1000은 작은 칩 안에 모든 기능이 집적돼있어 더 큰배터리나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또 스마트폰의 인공 지능(AI) 프로세스와 컴퓨팅 속도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차이신은 미디아텍이 디멘시티 1000 양산을 통해 5G 칩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 화웨이 및 퀄컴에 대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이신이 인용한 중국 정보.커뮤니케이션 기술 아카데미에 의하면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28만 대의 5G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분석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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