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강세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2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10.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21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9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6틱 오른 131.1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34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1천371계약 팔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은 원론적으로 평가됐으나,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장이 강해졌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기자간담회 도중 순매수세로 전환해 매수 물량을 늘렸다. 10년 국채선물의 매수도 확대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통화 확대 정책을 쓸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 "통화정책은 주택가격 움직임에 직접 대응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인하 문구를 삭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구 삭제가) 통화정책의 방향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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