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물량 정리가 나오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1.40원, 6개월물도 0.20원 내린 -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내린 -2.25원, 1개월물은 0.15원 내린 -1.00원을 나타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1명 나오면서 이월해서 들고 있던 물량 정리가 나왔다.

최근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이끌었던 역외 비드(매수)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에셋 스와프 물량도 나왔다.

전 구간에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한 가운데 1개월물 구간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1개월물 만기가 내년으로 넘어간 영향을 받았다.

은행들이 달러 유동성 대비 차원에서 달러를 보유하려다 보니 해가 넘어가는 구간은 -0.20원 정도로 프라이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금통위 결과가 나오면서 기관들이 이월해 들고 있던 물량 정리에 나섰다"며 "역외도 비드에 조심스럽고 전체적으로 수급 처리하면서 빠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이슈도 나오긴 했지만, 아직 의미를 크게 부여하긴 어려워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며 "1개월물은 내년으로 밸류가 넘어가면서 낙폭이 컸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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