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국내 IT서비스 업계의 맞수인 삼성SDS와 LG CNS가 정부가 발주한 대형 사업 수주를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친 끝에 삼성SDS가 사업권을 따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조달청은 기술·가격평가를 시행한 결과 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을 디브레인 재구축 사업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디브레인 사업자 선정 입찰에는 삼성SDS-대우정보시스 컨소시엄과 LG CNS-아이티센 컨소시엄이 각각 참여해 맞붙었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약 1천200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정부 예산회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올해 국내 최대 공공 IT 프로젝트로 꼽힌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7개 분야 재정 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3년 4개월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AI 관련 기술력과 독자적인 개발 방법론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컨소시엄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차질없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지방세와 디브레인 등 올해 대형 공공 SW사업 두 개를 연이어 진행하게 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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