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최근 국채수익률 부진이 1800년대 후반의 장기 불황과 닮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 CNBC에 따르면 TS롬바르드는 "글로벌 침체의 즉각적인 위험에도 최근 국채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는데, 지난 10년 동안 경험을 볼 때 글로벌 시장에 어떤 파괴적인 요소가 없이는 국채수익률이 상당히 상승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2년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여러 차례 역전되고, 유럽 등 전 세계에서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를 암시하는 믿을 만한 지표로 인식된다

TS 롬바르드는 현재 지속하고 있는 저금리와 시장 반응을 볼 때 지금은 과거에 나타난 실질금리 침체라며 "역사적으로 지금과 가장 비슷한 시기는 장기 불황이던 1800년대 후반이며 덜 비관적일 수 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장기 불황은 20년간 지독히 나쁜 생산성, 디플레이션 물가 움직임, 중산층 소득 정체, 세계화에 대한 반발과 함께 급증한 포퓰리즘 등에 1873년 금융시장 패닉과 함께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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