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밥캣이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장기 차입금(텀론B) 6억6천만달러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 이자율 재조정으로 가산금리가 기존 '3개월 리보(Libor)+2.00%'에서 '3개월 리보(Libor)+1.75%'로 0.25%포인트(p) 낮아지면서, 연간 금융비용을 약 170만달러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1.75%의 가산금리는 텀론B를 발행한 회사 중 최저 수준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투자자로부터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밥캣은 2013년 13억달러의 텀론B를 가산금리 3.50%로 조달한 바 있다.

이후 차입금의 조기상환을 지속했던 두산밥캣은 이번에는 가산금리를 절반 수준까지 낮추게 됐다.

지난 5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두산밥캣의 텀론B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2단계 상향 조정한 것도 이번 이자율 재조정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개선된 신용도와 안정적인 실적, 효율적인 현금운용을 기반으로 소형장비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여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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