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년 4월까지 기다린 후 조정 선호".."OPEC, 이번에 결정 하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내 외 24개 산유국 정책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감산 규모를 하루 160만 배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타메르 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이 밝혔다.

외신에 의하면 가드반 장관은 1일(이하 현지시각) 바그다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OPEC 플러스는 오는 5~6일 빈에서 석유장관 회담을 갖고 내년 3월 말로 종료되는 감산 합의 연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OPEC 플러스는 지난 7월 지난해 10월 수준에서 하루 120만 배럴 감산키로 한 합의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에 이은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는 감산 합의를 "100% 이행하고 있다"고 가드반은 강조했다.

이라크 자체 집계에 의하면 이라크는 지난달 현재 하루 평균 46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이 가운데 350만 배럴을 수출했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에 의하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지난달 29일OPEC 플러스가 감산 합의를 연장할지를 내년 4월 이전까지 기다린 후 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그러나 노박의 이런 입장에 대부분의 OPEC 회원국이 반대한다면서, OPEC은이번 주 회동에서 새로운 감산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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