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했다.

2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14.54포인트(0.70%) 상승한 2,102.5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PMI를 50.2로 발표했다. 지난달 49.3보다 개선됐으며 시장 전망치 49.5도 웃돌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이후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한 이후 중국에서 반발이 나왔지만, 실질적인 보복 조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외신에서는 무역 협상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을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1,181.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9%, 0.37%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58%, 0.38%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2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27%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포인트(0.64%) 상승한 637.0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PMI 지표가 50을 넘어서면서 제조업 전망 개선으로 국내 증시 또한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PMI 지표나 무역 협상 이슈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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