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2일 출마의 변을 통해 "투자가와 국가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저금리로 인해 투자가들의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고, 증권업계의 기업 지원은 국가 경제 활로의 큰 관건"이라며 "이런 과제 수행에 일조하는 것이 이번 출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투협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 협회를 정상화할 것"이라며 지난 2009년 금투협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증권협회 노조, 자산운용협회 노조, 선물협회 노조를 위로금 없이 6개월 만에 통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업계와 협업으로 ▲기존제도 중 규제 완화 ▲신사업부문 제도 관련 ▲세제개선 논리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제도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명분과 논리를 정립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설득 대상자를 현장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사 직원에 학습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협회 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 재원의 회원사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과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도 금투협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4일까지 금투협회장 후보 공모를 진행한다.

후추위는 공모 완료 후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금투자협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금융투자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