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자사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추가 관세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하는 것만으론 기존에 부과된 관세의 철회를 대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 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막바지 진통 속에 있다"면서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한 뒤에도 중국 외교부가 비난 수위를 높일 뿐 무역협상 당사자인 상무부는 특별한 성명을 내지 않으면서 중국 또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글로벌타임스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이 관세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달 말 중국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를 자국으로 초대했지만, 미국 측은 확답을 피했다.
미국 상원의 척 그래슬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합의에 이를 진짜 가능성이 엿보인다면 그들은 중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일각에선 추수감사절 이후 미국 협상단이 중국으로 건너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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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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