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베트남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합판보드협회가 베트남산 합판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조사를 신청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무역위는 각각 5개월 이내의 예비조사와 본 조사를 거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무역위는 이해관계인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현지 실사와 공청회를 통해 베트남산 합판의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합판은 목재를 얇은 단판으로 만들어 인접하는 단판의 섬유방향이 서로 교차토록 접착시킨 적층판으로, 거푸집, 건축용 내·외장재,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합판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8천억원대로 베트남산이 약 40%, 국내산이 약 10%를 차지한다.

정부는 현재 말레이시아 및 중국산 합판에 3.96%~38.1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 중이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