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하락한 110.4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97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761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6틱 하락한 130.6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08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40계약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해석에 채권 금리가 하락했었다. 주간 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각각 9bp, 9.5bp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 이벤트가 끝나면서 대외 재료에 다시 시선을 돌렸다.

미 금리와 외국인 매매 흐름 등에 연동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기적으로는 내년 1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통위가 끝난 후 내년 1분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면서도 "당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 금리가 오르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약세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입찰은 국고채전문딜러(PD) 수요에 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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