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한국은행이 내년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작다며 다만 내년 하반기에 금리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오 BAML 이코노미스트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며 소수 의견 신인석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금리 인하 주장은 금통위가 계속 완화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금통위에 앞서 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한은이 내년 1분기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던 전망을 철회했다. 다만 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4분기에는 한은이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해 연말 금리 전망치는 1.0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회의에서 추가 완화에 대한 더 강력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1~2월 회의에서 2명의 소수 의견이 나오겠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장벽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내년 초에는 빠르고 단일화된 행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더 일치된 행보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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