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中 11월 PMI 반등, 바닥 찍었다는 사실 시사하는 것 아냐"
전문가 "中 11월 PMI 반등, 바닥 찍었다는 사실 시사하는 것 아냐"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2.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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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반등에도 여전히 중국 경제가 향후 몇 개월간 어려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직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PMI가 50.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국면에 진입한 것일 뿐 아니라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제조업 PMI는 같은 달 54.5로 전달의 52.8, 시장 예상치 53.1을 모두 웃돌았다.

노무라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11월 PMI 결과에 대해 "지난 3월에도 이번과 유사하게 PMI 결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경제지표가 다시 저조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부동산 시장이 냉각 중인 데다 재정상황도 악화하는 등 경제성장에 대한 역풍이 강하게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PMI 반등이 경제가 저점을 찍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중타이 증권의 량중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월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해외수요가 개선되는 계절적 영향 때문에 11월 PMI가 상승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월과 11월의 평균 PMI는 여전히 9월보다 낮다"면서 "경제가 아직 안정세를 되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량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하강국면을 보일 때 단기적 지표들은 변동성이 커 시장 심리를 요동치게 만든다"면서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 하며 급하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높은 부채 수준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도 현 상황이 향후 몇개월 사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2019년 눈에 띄게 둔화했다"면서 "2020년에도 별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및 무역 의존적 국가는 무역갈등으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국내 정책 예측 불가능성이 전 세계 다수 지역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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