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오전 중국증시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대기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54포인트(0.26%) 오른 2,879.52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3.13포인트(0.20%) 상승한 1,596.24에 거래됐다.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이면서 차이신 제조업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PMI 50.2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기 확장국면을 시사하는 50을 웃돈 것은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달의 49.3, 시장 예상치 49.5보다 높은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합의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중국 웨이장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기고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 전 부부장은 "양자 간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빠른 속도로 진전이 이뤄진다면 양측은 내년 1월 말 예정된 중국의 춘절 이전에 무역합의 도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간 무역합의가 홍콩 인권법(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때문에 정체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함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내 정치를 진정시킬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소식통들은 1단계 무역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이제 이같은 낙관론은 섣부른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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