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0원 하락한 1,18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17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춘 이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며 상승 출발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02~7.03위안대에서 등락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주말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이날 한국에서 열린 위안-원 직거래시장 및 한국 위안화 청산은행 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인민은행 국장이 위안화 평가 절상을 예고했지만, 변동성은 제한됐다.
올해 마지막 달로 접어든 가운데 대체로 거래량은 많지 않아 조금만 물량이 나와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고점과 저점이 3원 정도로 장중에 거의 움직이지 않고 거래량도 아주 적다"며 "조금만 물량이 나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해다.
그는 "서서히 주식이 빠지는 모습이라 오후에도 주식시장 흐름에 달러-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채권은 환율이나 주식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6엔 상승한 109.657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2달러 오른 1.101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8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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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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