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주시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3.26포인트(0.12%) 오른 11,502.83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지수는 굴러떨어져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권을 지켰다.

시장은 지난 27일(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이 미·중 무역합의에 미칠 여파를 주시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패권행위라며 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내정간섭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실질적인 보복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무역합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인권법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1단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측에서 나올 추가적인 반응과 무역합의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등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 라간정밀이 각각 0.8%, 1.8%씩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