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중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한 데 힘입어 중국 올해 경제 성장률이 6.2%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ANZ의 베티 왕 중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11월 공식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가 모두 눈에 띄게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 제조업 PMI가 6개월 만에 50선을 넘어섰고, 공식 비제조업 PMI도 8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 추세를 12월까지 유지한다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6.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제조업 PMI 하위 지표를 살펴보면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아직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휴 수요가 생산량 증가 및 신규 수주에 도움을 줬으나 투입가격과 생산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PMI 개선보다 비제조업 PMI 개선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관련 자금 조달을 지원에 힘입어 비제조업 PMI 상승 추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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