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일 일본 도쿄증시는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59포인트(1.01%) 오른 23,529.50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12일에 세운 연중 최고치 23,520.01을 갈아치웠다.

토픽스지수도 15.13포인트(0.89%) 상승한 1,714.49에 거래를 끝내며 지난달 27일의 최고치 1,710.98을 경신했다.

두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가파르게 상승한 뒤 오름폭을 유지했다.

일본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며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9로 집계돼 예비치(48.6)를 웃돌았다.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51.8)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국가통계청이 지난 주말에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50.2)도 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넘으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다만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올 3분기(7~9월) 금융·보험을 제외한 전 산업 매출은 3년 만에 감소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은 여전히 관심을 모았지만, 별다른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한 뒤 중국이 거세게 반발했지만,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엔화 약세도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 0.18%씩 올랐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다.

개별종목별로는 닌텐도가 2.10% 뛰었고, 패스트리테일링과 메이지홀딩스는 각각 1.66%, 1.2%씩 올랐다.







<2일 닛케이225지수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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