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정적인 신호가 나와 유로존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2일 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7bp 내린 -0.28%에 거래됐다.

국채수익률은 국채 값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4.1로, 예비치와 전월 확정치보다 소폭 올랐다.

영국의 11월 마킷 PMI는 48.9로, 예상치 48.3을 상회했다. 지난 10월 49.6보다는 낮았다.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들은 "확장하는 '그린슈츠(일시적 경기회복 조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대연정에 비판적인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와 자스키아 에스켄이 승리한 독일 사회민주당 대표 선거 결과는 독일 국채에 부정적인 면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성장률은 2020년에 개선되겠지만, 제조업이 큰 역할을 할 것 같지 않다"며 "제조업지수는 여전히 50을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합의 없이 내년 말 WTO 규정에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한다 해도 영국 제조업은 경제활동 랠리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