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3일 마켓워치와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가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인 것 또는 최소한 덜 부정적인 면을 너무 많이 읽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1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노이즈와 최근 글로벌 경제 지표의 안정화 조짐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진단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세계는 근본적으로 보호주의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투자자가 뉴스를 지나치게 중요시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경기가 내년에 고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회복 속도는 과거 대비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관세보다는 기술, 투자, 산업 전략에 더욱 집중하는 1단계 협상으로 전환한 것일 뿐이고, 이는 2단계 협상은 얼마나 어려운지를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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