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와 같은 수준인 1.430%, 10년물은 1.1bp 상승한 1.71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10.33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635계약 팔았고, 보험이 177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30.0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60계약 샀고, 증권이 971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리는 전망을 내놨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에는 불안감에 장이 약해졌는데 오후에는 다시 강해질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 이외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 요인은 시장간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현상인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숏 편향을 가진 것 같다"며 "강세 재료에는 둔하게 반응하고, 약세 재료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와 같은 1.43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9bp 하락한 1.6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상황 등을 지켜보며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6bp 오른 1.8224%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0.01bp 오른 1.6080%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이후 30년물 등 외국인의 국채 매도세에 상승세를 반납했다.
3년 선물은 보합세에 머물렀지만 10년 선물은 약세폭을 조금 더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매매에 주목하면서 매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2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960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5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73계약 늘었다. LKTB는 3만4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37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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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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