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로또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2억6천600만달러(약 3천139억원)로 올랐다고 CNB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달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자 당첨금이 불어나며 판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잭팟의 주인공이 오는 3일 추첨에서 탄생할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3억2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여섯 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만 한다.

사상 최고액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은 작년 10월의 1조7천430억원이었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 최고액으로 첫 번째는 2016년 1월의 파워볼 당첨금 1조8천725억원이었다.

한편 작년 10월 메가 밀리언스 당첨자가 1조7천430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해가지 않자 온갖 소문과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당첨자는 올 3월 결국 등장했고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해 행운을 나눌 의사를 밝혔다. (서영태 기자)



◇ 모건스탠리, 손실 감춘 트레이더 4명 이상 해고 또는 휴가

뉴욕 소재 모건스탠리가 보유하고 있는 증권의 가치를 잘못 표시해 트레이딩 손실을 감춘 4명 이상의 트레이더를 해고 또는 휴가 조치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이 트레이더들은 신흥국 통화와 연계된 증권의 가치를 잘못 표시하면서 약 1억달러에서 최대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의 가치를 잘못 표시하는 것(mismarking)은 표시된 가격이 그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증권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통화옵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통화옵션은 다른 포지션에 대한 잠재적 손실에 대해 헤지하거나 투기 목적으로 이용된다.

은행의 통화옵션 트레이딩 데스크는 올해 신흥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사에 연루된 트레이더 일부는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미 기자)



◇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느는 부채는 '개인 융자'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부채로 학자금 대출이나 신용 카드 등이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개인 융자(personal loan)'라고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1일(현지시간) 엑스퍼리언의 자료를 인용해 개인 융자의 올해 2분기말 기준 잔액이 3천억달러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전했다.

CNBC는 "개인 융자는 신용카드 부채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주택 리모델링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달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용카드와 비교할 때 개인융자의 이자율 수준은 매우 극단적으로 다양하다. 신용이 훌륭한 대출자는 낮게는 5~6% 까지 금리가 형성되고, 반대로 신용 여건이 나쁜 사람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평균치보다도 높을 수 있다. 가끔은 30%까지도 초과할 수 있다는 게 밸류펜귄 보고서의 설명이다.

CNBC는 "신용도가 낮은 대출자는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면 개인 융자로 전환하는 게 이자 수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 라고 조언했다. (권용욱 기자)



◇ 칠레 페소, 반정부 시위 혼란에 '사상 최저'

외환시장에서 남미 칠레 통화 페소화가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수도 산티아고의 지하철 요금 인상에서 비롯된 반정부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페소화 가치는 지난 28일에는 달러당 약 830페소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일에는 860페소도 넘어섰다.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0월 중순으로, 피녜라 정권이 페소화 하락과 연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하철 요금을 인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무임 승차와 시위가 확산했고, 결국 사상자도 발생했다. 시위 시작 후 페소 환율은 약 16% 급락했다.

페소 급락을 막기 위해 칠레 중앙은행이 28일 환시 개입을 발표했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칠레의 외환보유액이 국제통화기금(IMF) 적정 수준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는 우려도 피어올랐다.

또 남미의 정치 불안이 엔화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과 비관 속에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남미 위험이 파급되는 시나리오를 유의해야 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기자, 트럼프 추수감사절 일정 오보로 해고 당해

미국 시사잡지 뉴스위크의 기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일정을 잘못 보도한 탓에 회사에서 잘리게 됐다고 미국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위크의 제시카 퀑 기자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보내나? 트위터하고 골프치고 이것 저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올해 다른 나날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추수감사절을 트위터나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며 보낼 것"이라고 첫 문장을 뽑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사감사절에 미군 아프가니스탄 파병 부대를 '깜짝 방문'했고 언론에 이 같은 일이 대대적으로 소개되면서 퀑은 곤란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 누락되면서 의도하지 않게 그를 비판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뉴스위크의 기사를 콕 집어 게시하며 "가짜 뉴스는 결국 가짜!"라고 성토하는 글을 올린 점도 그에겐 부담이 됐다.

뉴스위크는 결국 이 같은 사태의 책임을 물어 퀑 기자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위크는 뉴욕포스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일정을 부정확하게 보도한 잘못을 조사했다"며 "기사는 수정됐고 기사를 쓴 기자는 해고됐다"라고 밝혔다.

퀑 기자는 "순전히 나의 실수였다"고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진정호 기자)



◇ 머스크 전기트럭, 본드 영화 소품서 '영감'

일론 머스크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 전기 트럭인 '사이버 트럭'의 디자인이 제임스 본드 영화에 사용된 소품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1989년에 뉴욕 롱아일랜드 소재의 한 부부는 100달러를 주고 경매로 창고 하나를 사들였다.

당시 사들인 창고에서 로터스의 대표적 스포츠카인 에스프리 한대가 발견됐다. 이 차량은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 시리즈 중 하나인 1977년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본드가 실제 몰았던 자동차다. 당시 영화에서는 이 차량이 핵잠수함으로 변신하기도한다.

부부는 이를 뒤늦게 알고 차를 고쳐 이후 여러 차례 전시에 활용하다 2013년에 경매로 일론 머스크에게 99만7천달러를 주고 매각했다.

머스크는 본드 영화광으로 당시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봤다며 하지만 차량이 실제 잠수함으로 변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실망했다며 이를 테슬라의 전기차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최근 사이버 트럭을 공개하며 에스프리가 사이버 트럭에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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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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