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5포인트(0.38%) 하락한 2,084.0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060대까지 하락했지만 점점 낙폭을 줄였다.

남미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통화 절하를 주도했으며 이는 자국 농가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서명이 중국과 합의할 가능성에 손상을 줬냐는 질문에 "더 나아지게 만들진 않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상승한 1,187.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70억원, 1천1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천7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9%, 2.24%씩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0.57%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8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92%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78%) 하락한 629.58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전 하락한 부분에 대해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며 "미국 추수감사절 이후 미국 정부의 강경한 태도가 확인되면서 경계 심리가 발생해 그에 대한 위험 회피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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