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2035년까지 전기차 비중 60%로 책정했던 목표는 삭제"

中 車판매협회 "NEV 수요, 향후 2년 회복돼 2025년 목표 달성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 전체 자동차 판매의 약 25%를 신에너지차(NEV)로 채우는 쪽으로 정책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외신이 3일 인용한 중국 공업정보화부 정책 지침에 따르면 2025년 100%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하는 NEV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5%가량으로 목표치를 높였다.

외신은 중국이 2017년 제시한 관련 목표치가 20%가량이었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올해 초 마련한 새로운 정책 초안에서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60%로 책정했던 것이 이번에 삭제됐다고 귀띔했다.

새 정책 초안은 대신 2035년까지 순수 전기차가 '시장 대세'가 되도록 한다는 표현으로 대체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승용차판매협회 관계자는 기술력 돌파에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면서, NEV 수요가 향후 2년 회복되면서 2025년 판매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신 집계에 의하면 중국 NEV 판매는 지난해 중국 전체 자동차 수요가 2.8% 감소했음에도 62% 증가하는 완연한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깎으면서 판매가 위축돼, 지난 10월 NEV 중국 판매가 한 해 전보다 4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 집계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에서 NEV 130만 대를 포함해 모두 2천810만 대가 팔렸다. 이로써 NEV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4.6%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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