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마이너스(-) 12.10원, 6개월물도 0.40원 내린 -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20원 내린 -2.85원, 1개월물은 0.05원 내린 -1.1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과 6개월물을 중심으로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까지 정책성 비드(매수)가 나왔지만, 이날 정책 물량이 안 나오면서 에셋 스와프 물량이 스와프포인트 하락을 이끌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에셋 물량이 나오면서 내렸다"며 "최근 주식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실질적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의 상대적 잉여가 작용할 수 있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는 단기구간 스와프도 무거운 흐름이다"며 "유동성 문제로 번지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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