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미·중 무역합의 불안에도 상승
[중국증시-마감] 미·중 무역합의 불안에도 상승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12.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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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증시는 미국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한 데 따른 갈등이 커졌음에도 소폭 상승했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89포인트(0.31%) 상승한 2,884.70에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8.73포인트(0.55%) 오른 1,605.33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 소폭 오른 채로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3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주가 일제히 일일 상승제한폭인 10%씩 오르며 주가를 지지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량(NEV)의 판매 비중을 25%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덕분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불안을 부추기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전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당분간 미국 군함과 함재기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고, 홍콩 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냈던 일부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것에 대한 반격 조치인 것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또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이 포함된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이 지난 9월 상원을 통과한 '위구르 인권 정책 법안'을 조만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홍콩 인권법 서명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더 낫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평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1천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면서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고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정보기술 업종이 1.6% 올랐고, 통신주가 1% 상승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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