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연임으로 임기 새역사를 쓸 전망이다.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오는 6일 추가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이사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3시 이사 워크숍이 열었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이 참석해 청년 이사들의 발표 등을 듣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준행 임추위 위원장을 비롯한 임추위원들은 이 회의를 전후로 4차 임추위를 진행했다. 지난주 3차 회의까지 임추위는 농협금융지주 4개 계열사(NH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를 압축하지 못했다.

그사이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은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김형신 상무를 새로 앉혔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6명이 교체됐다. 이제 CEO가 결정되면 연말 남은 인사와 조직 정비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사진)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다.

농협은행의 최대 실적은 견인한 그가 연임에 성공하면 농협은행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한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 CEO 후보군에 들어 의결에 빠지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과 현재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농협금융 4차 임추위에서는 계열사의 CEO 최종 후보자를 잠정 결론 내렸다. 농협은행장에 이대훈 현재 행장을 그대로 둘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까지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과 저울질하다가 낙점됐다.

최 부사장은 NH손해보험 사장 자리가 유력하다. 임기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홍재은 NH농협생명,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은 자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내에서 이대훈 행장의 연임설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니다"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측면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

잠정 확정된 농협금융의 CEO 후보자들은 면담과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절차가 남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CEO 선정은 오는 6일 임추위가 추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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